59㎡가 84㎡보다 비싸지는 현상이 나왔습니다.
대출 한도가 15억에서 꺾이니까 소형으로 수요가 몰리고, 그 결과 고덕이나 월곡 같은 곳에서 국평보다 소형이 더 나가는 가격 역전이 생겼다는 거죠.
투자 관점에선 이게 진짜 중요한 신호입니다.
규제가 수요를 없애는 게 아니라 '통과 가능한 구멍'으로 수요를 밀어 넣는 구조인데,
그 구멍 앞에 줄이 서면 값은 줄 길이만큼 올라갑니다.
15억 이하 소형 평형 쪽에서 제가 계속 서울 핵심지 갈아타기 기회를 보는 이유가 이겁니다.
대출 경색이 길어질수록 그 구멍은 좁아지고, 경쟁은 더 세집니다.
리스크는 물론 있습니다.
금리가 고착되는 국면에서 현금 흐름 방어 없이 들어가면
호가는 버텨도 실거래 공백이 길어지는 상황을 감당해야 합니다.
근데 59㎡ 가격 역전까지 나오는 시장에서 '기다리면 내려오겠지' 판단은
이미 1년 넘게 빗나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