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 단지 근처 임장 갔다가 느낀 게 있어요.
세입자들이 갑자기 움직이는 이유가 매물 때문이 아니라, 이주 일정이 달력처럼 찍혀서더라고요.
중개사분이 “곧 이주 시작이라 안내문 나가서, 그 주부터 집을 보러 오던 분들이 확 줄어요”라고 하시는데… 말이 좀 이상하게 들려도 현장에서는 바로 보이더라고요.
전세 물건이 ‘사라지는’ 타이밍이 거래량이랑 상관없이 일정 쪽에 먼저 붙어요.
그래서 저는 전세 갱신이나 새 계약 볼 때도 단지 상태만 보는 게 아니라, 관리동 공지랑 이주/철거 진행 상황이 실제로 언제부터인지 같이 체크하게 됐어요.
하필이면 아이들 학원 스케줄이랑 맞물리면, 그 시차만큼 돈이 더 들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시장이 움직일 때는, 뉴스보다 현장 안내문 타이밍이 더 정확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