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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우스 — 트로이 전쟁 최강의 전사 (그리스)

야옹이 | 05.29 | 조회 14 | 좋아요 0

아킬레우스(Ἀχιλλεύς, Achilles)는 그리스 신화 트로이 전쟁의 그리스 측 최강 전사로, 인간 펠레우스 왕과 바다 여신 테티스의 아들 반신이며 호메로스 일리아스의 주인공입니다.

발뒤꿈치(아킬레스건)를 제외하고는 어떤 무기에도 다치지 않는 무적의 몸을 가졌지만, 그 한 곳을 파리스의 화살에 맞아 죽었습니다.


1. 정체성 — 무적의 반신 전사

아킬레우스는 그리스 신화 무사 영웅 중 가장 빠르고 강한 전사로, "발 빠른 아킬레우스(ποδάρκης Ἀχιλλεύς)"라는 별명이 호메로스 일리아스에 무수히 등장합니다.

운명적으로 두 가지 길 — 짧지만 영원한 영광 vs 길지만 무명의 평화 — 중 영광을 택해 트로이 전쟁에 참전했고, 결국 짧은 영광의 길을 끝까지 걸어 그리스 영웅의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2. 출생·계보 — 펠레우스와 테티스의 아들

제우스가 한때 사랑했지만 "그녀의 아들이 아버지보다 위대하리라"는 신탁 때문에 결혼을 포기하고 인간 펠레우스 왕에게 보낸 바다 여신 테티스에게서 태어났습니다.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한 불화의 여신 에리스가 던진 황금사과로 파리스의 심판이 일어났고, 결국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되었으니 아킬레우스는 자신의 출생부터 트로이 전쟁과 운명적으로 얽혀 있었습니다.


3. 어머니의 보호 — 스틱스 강과 발뒤꿈치

어머니 테티스가 아들을 불사신으로 만들기 위해 갓난아기를 저승의 스틱스 강 물에 거꾸로 담갔는데, 손으로 잡고 있던 발뒤꿈치만은 물에 닿지 않아 그곳만이 약점으로 남았습니다(아킬레스건의 어원).

또 다른 전승에서는 그를 여자 옷을 입혀 스키로스 섬 왕의 딸들 사이에 숨겼지만 오디세우스가 무기를 보여 정체를 드러내게 한 일화도 있어, 어머니가 아들의 죽음을 막으려는 모든 시도가 결국 실패한 비극적 구조가 핵심입니다.


4. 트로이 전쟁 — 분노와 헥토르 처치

아가멤논과의 분쟁으로 출전을 거부하던 중 친구 파트로클로스가 자기 갑옷을 입고 출전했다 헥토르에게 죽자, 분노로 다시 출전해 트로이 최강의 전사 헥토르를 일대일 결투에서 베어 죽였습니다.

헥토르의 시체를 마차에 묶어 트로이 성벽 주위를 12바퀴 끌고 다닌 일이 가장 잔혹한 장면이며, 늙은 아버지 프리아모스가 직접 진영에 찾아와 아들 시체를 청하는 일리아스의 마지막 장면이 그리스 비극의 정점입니다.


5. 죽음·후대 영향 — 아킬레스건·일리아드

트로이 왕자 파리스가 아폴론의 인도로 쏜 화살이 그의 유일한 약점인 발뒤꿈치에 맞아 죽었으며, 의학 용어 "아킬레스건(Achilles tendon)"이 그의 이름에서 유래합니다.

호메로스 일리아스의 주인공, 영화 트로이(2004) 브래드 피트 역, 무수한 비극·오페라·소설·만화의 주인공이며 "치명적 약점(Achilles' heel)"이라는 영어 관용구도 그의 신화에서 왔습니다.


★ 신의 이야기

아킬레우스 일대기에서 가장 결정적인 순간이 친구 파트로클로스(Πάτροκλος)의 죽음입니다. 트로이 전쟁 10년째, 아킬레우스는 그리스 총사령관 아가멤논과 노예 소녀 브리세이스를 둘러싼 다툼으로 분노해 모든 그리스군의 출전 요청을 거부하고 자기 막사에 틀어박혀 있었습니다. 그가 빠진 그리스군은 트로이 최강 전사 헥토르 앞에서 계속 밀려 함선까지 위협받고 있었습니다.

아킬레우스의 가장 친한 친구 — 어떤 전승에서는 연인 — 인 파트로클로스가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아킬레우스에게 간청했습니다. "당신이 출전하지 않더라도 당신의 갑옷이라도 빌려주십시오, 트로이군이 그것을 보면 당신이 다시 출전한 줄 알고 후퇴할 것입니다." 아킬레우스는 깊이 망설였지만 친구의 청을 거절할 수 없어 자기 갑옷·투구·창·방패를 모두 내주며 단 한 가지를 당부했습니다. "트로이군을 함선에서 몰아낸 뒤에는 절대 성벽까지 추격하지 마라."

그러나 갑옷을 입은 파트로클로스가 출전해 트로이군을 함선에서 몰아내는 데 성공하자 친구의 경고를 잊고 추격을 계속했습니다. 트로이 성벽 앞에서 그를 막아선 헥토르가 그가 아킬레우스가 아닌 파트로클로스임을 알아보고 일대일 결투 끝에 그를 베어 죽인 후 아킬레우스의 갑옷을 벗겨 가져갔습니다. 친구의 죽음 소식을 들은 아킬레우스의 비명은 어머니 테티스가 바다 깊은 곳에서도 들을 정도였습니다. 그날 밤 어머니 테티스가 헤파이스토스에게 부탁해 새 갑옷 — 우주 전체가 새겨진 신적 방패 — 을 만들어 가져왔고, 아킬레우스는 다음 날 출전해 헥토르와 일대일 결투를 벌여 그를 죽였습니다. 그러나 헥토르의 시체를 마차에 묶어 12일 동안 트로이 성벽 주위를 끌고 다닌 잔혹한 복수의 결과로, 결국 헥토르의 동생 파리스가 아폴론의 인도로 쏜 화살에 발뒤꿈치를 맞아 자신도 곧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친구의 죽음에서 시작된 분노가 자신의 죽음으로 끝난 가장 비극적인 영웅 서사입니다.


아킬레우스는 그리스 최강의 반신 전사이자, 친구의 죽음에 대한 분노가 자신의 죽음으로 끝난 가장 비극적인 영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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