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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세우스 — 아테네의 영웅, 미노타우로스 처치자 (그리스)

다람쥐 | 05.29 | 조회 12 | 좋아요 0

테세우스(Θησεύς, Theseus)는 그리스 신화 아테네의 국가 영웅으로, 아테네 왕 아이게우스와 트로이젠 공주 아이트라의 아들이지만 사실은 포세이돈의 아들로 알려진 반신입니다.

크레타의 미궁(라비린토스)에 들어가 미노타우로스를 처치한 일화로 가장 유명하며, 아테네 민주정의 시조 왕으로도 칭송됩니다.


1. 정체성 — 아테네 민주정의 시조 영웅

테세우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헤라클레스에 비견되는 아테네의 국가 영웅이며, "아테네인이여 단결하라"는 정치적 통일의 시조이자 민주정의 선구자로 칭송됩니다.

미노타우로스 처치·아마존 정복·헤라클레스와의 우정·여러 사랑 이야기 등 다양한 신화의 주인공으로 그리스 비극의 단골 인물입니다.


2. 출생·계보 — 두 아버지의 아들

아테네 왕 아이게우스가 자식이 없어 신탁을 받으러 가던 중 트로이젠에서 공주 아이트라와 동침했고, 같은 밤 포세이돈도 그녀와 동침해 테세우스는 두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아이게우스가 떠나기 전 큰 바위 밑에 자기 칼과 샌들을 숨겨두며 "아들이 자라 이 바위를 들 수 있으면 아테네로 보내라" 했고, 16살 테세우스가 바위를 들어 칼과 샌들을 들고 아테네로 향했습니다.


3. 6강도 처치 — 아테네로의 여정

트로이젠에서 아테네까지의 위험한 육로에서 6명의 악명 높은 강도 — 페리페테스(곤봉 든 자)·시니스(소나무 굽히는 자)·파이아(크롬뮈온의 멧돼지)·스키론·케르키온·프로크루스테스 — 를 모두 그들의 방식 그대로 처형하며 명성을 얻었습니다.

특히 프로크루스테스(키 맞추는 자)는 자기 침대 길이에 맞춰 손님의 다리를 자르거나 늘렸는데, 테세우스가 그를 그의 침대에 누여 같은 방식으로 처형한 일화가 가장 유명합니다.


4. 미노타우로스 처치 — 라비린토스의 영웅

아테네가 매년 크레타에 14명의 청년·소녀를 미노타우로스의 먹이로 바쳐야 했는데, 테세우스가 14명 중 한 명으로 자원해 크레타로 갔습니다.

크레타 공주 아리아드네가 그를 사랑해 칼과 실타래를 주었고, 그는 미궁에 실을 풀며 들어가 미노타우로스를 처치한 후 실을 되감으며 빠져나와 14명 모두를 살리고 아리아드네와 함께 도망쳤습니다.


5. 후대 영향 — 아테네 국가 신화·시노이키스모스

아테네 12개 부족을 통일해 단일 국가로 만든 "시노이키스모스(synoikismos)"의 시조로 칭송되어 아테네 민주정의 신화적 정통성이 되었으며, 그를 기리는 테세이아 축제가 매년 거행되었습니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의 첫 인물로 등장하고, 셰익스피어 한여름 밤의 꿈의 등장인물 테세우스 공작이 그의 영문 이름으로 알려졌으며, 무수한 회화·조각·문학·영화의 주인공입니다.


★ 신의 이야기

테세우스의 가장 유명한 신화가 크레타 미노타우로스(Μινώταυρος, "미노스의 황소") 처치입니다. 아테네는 크레타와의 전쟁에서 패한 후 매년 14명 — 청년 7명·소녀 7명 — 을 크레타 왕 미노스에게 공물로 보내야 했고, 그들은 모두 다이달로스가 설계한 거대한 미궁(라비린토스) 안으로 들어가 그 안에 갇힌 반인반우의 괴물 미노타우로스에게 잡아먹혔습니다.

3번째 공물을 보내야 할 해에 16살의 테세우스가 자원해 14명 중 한 명으로 크레타로 갔습니다. 떠나기 전 아버지 아이게우스에게 약속했습니다. "성공하면 돌아오는 배에 흰 돛을, 실패하면 검은 돛을 달겠습니다." 크레타에 도착한 테세우스를 본 미노스의 딸 아리아드네(Ἀριάδνη)가 첫눈에 사랑에 빠져 그를 살리고자 결심했습니다.

밤에 몰래 만난 아리아드네가 테세우스에게 두 가지를 건넸습니다. 미노타우로스를 죽일 청동 칼과, 미궁에서 돌아 나올 수 있도록 풀어둔 실타래였습니다. 그녀가 일러준 대로 테세우스는 미궁 입구에 실 한 끝을 묶고 들어가며 풀어 나갔고, 깊은 곳에서 마주친 미노타우로스와 격투 끝에 그의 뿔을 부러뜨려 죽였습니다. 그리고 실을 되감으며 빠져나와 14명 모두를 데리고 아리아드네와 함께 크레타에서 도망쳤습니다. 그러나 귀향 길 낙소스 섬에서 잠든 아리아드네를 두고 떠나버린 비정한 일화가 따라오며 — 후일 디오니소스가 그녀를 발견해 아내로 삼았습니다 — 아테네 가까이 와서는 흰 돛으로 바꿔 다는 것을 잊고 그대로 검은 돛으로 들어왔습니다. 절벽 위에서 망원경처럼 기다리던 아버지 아이게우스가 검은 돛을 보고 아들이 죽었다 절망해 바다로 몸을 던졌고, 그 바다가 이후 "아이게우스의 바다" — 에게해(Aegean Sea) — 가 되었습니다. 한 영웅의 무심한 깜빡임이 한 바다의 이름이 된 가장 비극적인 신화입니다.


테세우스는 그리스 아테네의 국가 영웅이자, 자기 깜빡임으로 아버지를 죽이고 그 슬픔이 에게해라는 이름이 된 가장 양면적인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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