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하철 타고 가다가 영화관 포스터에서 호러 단독 상영 뜬 거 보고 바로 예매했는데, 확실히 관 분위기가 다르더라.
러닝타임 90분대 넘으면 집중력 먼저 체크하는 편이라 중간에 한 번 눈동자도 돌렸고(내 몸이 먼저 반응함ㅋㅋ), 그때부터는 그냥 쭉 끌려가더라.
야외에서 폰 발열 잡으려고 냉각 팬까지 챙겨갔더니, 끝나고 후기 쓰는데도 폰이 덜 뜨거워서 은근 편했음.
그리고 웃긴 건 엔딩크레딧 올라와도 난 바로 안 일어나는 편인데, 오늘은 사람들이 줄줄이 나가길래 나만 남아서 마지막까지 소리 여운 챙겼다.
단독 상영이면 실패할 확률이 줄어드는 건 아니어도, 일단 ‘관이 같이 달리는 느낌’이 생겨서 호러는 이게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