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산 마감하고 에어컨 바람 밑에서 쉬는 중인데
올해는 유독 초여름부터 날벌레가 극성이네요.
유리문 틈새로 기어코 들어오는 녀석들 잡다가
갑자기 현타 와서 배당금 입금 알림 온 거나 훑어보고 있습니다.
남들은 엔비디아나 하이닉스 날아가는 거 보면서
밤마다 도파민 터진다는데
저는 그냥 이 덥고 습한 밤에
통장에 꼬박꼬박 찍히는 몇 달러짜리 리츠 배당금 숫자가
더 확실한 퇴치제 같습니다.
시세 오르내리는 거 신경 쓰다 보면
하루 피로가 배로 쌓여서 약국 일도 손에 안 잡히더라고요.
에어컨 밑에서 시원하게 맥주 한 캔 하고 싶은데
퇴근 운전해야 하니 물이나 마셔야겠습니다 ㅋㅋ
다들 오늘 밤도 편안한 마음으로 마감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