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로나에서 아스널 상대로 1도움 나왔다던데, 경기 영상 좀 봤어요. 비기는 게 아니라 정말 제 자리를 이미 찾은 거더라고요. 프리시즌인데도 신호에 반응하는 속도가 달랐습니다.
보통은 '여름 영입은 적응시간이 싸움'이라고들 하는데, 저는 그게 절반이라고 봐요. 나머지 절반은 팀이 새 선수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지의 문제죠. 라인 호출 타이밍, 벤치에서 언제 올리고 내릴지 그런 작은 신호들이 일관되면, 개별 선수는 생각보다 빨리 녹아듭니다. 김민수 보면서 그게 느껴졌어요. 지로나 벤치가 이미 자리를 만들어놨던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