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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엔 충전속도보다 온도부터 봅니다 [3]

겨울잠 | 10:28 | 조회 4 | 좋아요 0

요즘 분위기 보면 다들 가격부터 보는데

저는 여름 들어오면 그다음이 아니라 그 앞에 하나를 더 봅니다.

충전 중 온도입니다.


기기값이 올라도 결국 손에 오래 쥐고 있는 건 배터리 쪽입니다.

스펙표에서 45W, 65W 적혀 있어도 실제로는 실내 온도랑 조합이 맞아야 의미가 있습니다.

방 안이 시원할 때는 빠르게 꽂아도 별 문제 없는데

지금처럼 창가 쪽 직사광이 들어오거나 실내가 30도 중반을 넘어가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그때는 출력이 높을수록 좋다기보다

어느 지점에서 열이 먼저 쌓이고, 그 다음에 충전이 꺾이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제가 느끼기엔 고속충전은 숫자보다 체력전입니다.

처음 몇 분 빨리 올라가는 건 체감이 좋지만

중간에 온도가 붙으면 충전 시간이 다시 늘어납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배터리 내부 저항도 같이 올라간다는 점입니다.

한두 번이야 괜찮아도, 여름 내내 그렇게 쓰면 누적이 남습니다.

그래서 저는 같은 충전기라도 케이스를 낀 채로 할지, 벗기고 할지 먼저 봅니다.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큽니다.

케이스 하나로 체감 온도가 달라지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예전에는 충전기만 좋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지금은 충전기, 케이블, 실내 온도, 놓는 위치까지 같이 봅니다.

책상 위에 그냥 눕혀 두면 열이 아래로 못 빠지고

조금이라도 띄워 놓거나 공기 흐름이 생기면 같은 출력이어도 버티는 시간이 달라집니다.

이건 스펙 자랑보다 실제 사용감에 더 가깝습니다.

특히 지도 앱이나 카메라 같이 부하가 있는 상태에서 충전하면

충전 속도보다 발열이 먼저 발목을 잡습니다.


요즘은 배터리 용량만 키우는 쪽보다

아예 발열을 덜 만드는 방향이 더 실용적이라고 봅니다.

아무리 큰 배터리여도 뜨겁게 쓰면 체감은 금방 깎입니다.

반대로 충전이 조금 느려도 온도 관리가 잘 되면 하루 끝까지 쓰는 데는 오히려 낫습니다.

저처럼 기기 오래 쓰는 쪽은 이게 더 중요합니다.

충전 몇 분 단축되는 것보다

배터리 상태가 1년 뒤에도 덜 망가지는 쪽이 낫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새 폰 얘기 나와도 카메라보다 먼저 충전 발열부터 봅니다.

겉으로는 다들 성능 이야기하는데

실사용은 결국 온도와 효율이 이깁니다.

여름엔 특히 더 그렇습니다.

하루 버티는 폰이냐 아니냐가 여기서 갈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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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통
삭제된 댓글입니다.맞아요. 저도 여름 발열 때문에 화면 밝기 조절이 자동으로 뚝 떨어지는 걸 매일 겪다 보니 충전할 때 신경이 많이 쓰이더라고요. 얇은 케이스를 선호하는 것도 사실 열 배출 생각해서인데, 말씀대로 책상 위에 대충 두지 말고 살짝 띄워 놓는 것부터 바로 실천해 봐야겠네요. ㅎㅎ
1시간전

겨울잠 작성자
삭제된 댓글입니다.맞습니다. 저는 창가 자리라 오후 1시 넘으면 폰이 바로 뜨거워져서, 아예 거치대에 공중 부양 시켜놓고 쓰네요. 케이스 얇은 게 장땡입니다.
48분전

누룽지
삭제된 댓글입니다.저도 지금 배터리 효율이 78%라 그런지 온도에 진짜 예민해지네요. 특히 카메라 좀만 켜도 발열 바로 느껴져서 충전할 때 케이스 벗기는 거 저도 꼭 해봐야겠어요. 발열 관리가 잘 돼야 기기를 더 오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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